소설 "달과 6펜스"는 서머셋 몸이 1919년 출판한 작품으로 자신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런던의 안락한 삶과 가족을 갑자기 버리고 떠난 찰스 스트릭랜드의 삶을 조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서머셋 몸의 소설 "달과 6펜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머셋 몸은 어떤 인물인가
서머셋 몸은 영국 출신으로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촌 곁에서 자라게 되고, 런던에서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가 됩니다. 하지만, 그는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던 문학을 위해 의사 직업을 포기하게 됩니다.
의사를 그만둔 그는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여행하면서 많은 경험과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문화를 보면서 자신의 문학에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60여년에 걸쳐 수많은 걸작들을 제작했는데요. 가장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인 "인간의 굴레"는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에 발표했는데 작가의 청소년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의 자서전적인 작품입니다. 이후 인생작품인 "달과 6펜스"를 발표하게 됩니다.
1919년에 출판된 "달과 6펜스"는 작가의 작품 중에 가장 오래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예술을 추구하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파리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영국의 은행원 스트릭랜드를 지켜보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우아하고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달해주는 재능이 발휘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머셋 몸은 1965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 "달과 6펜스"의 줄거리
주인공 '나'는 은행원이자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찰스 스트릭랜드'의 모습을 지켜보고 그의 살아온 길을 알리고자 합니다. 스트릭랜드는 성경이 조용하면서 소심한 성격으로 주변에서는 재미없는 사람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성격이 활달하지만 속물적인 구석이 있는 여자로, 남편에 대해서도 예술 따위엔 관심도 없는 교양없는 남자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스트릭랜드가 아내를 버리고 파리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스트릭랜드를 만나 돌아로라고 전해달라는 스트릭랜드 아내의 부탁을 받고 파리로 가게 됩니다. 파리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지 않을까 의심을 했지만, 스트릭랜드는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스트릭랜드는 낡은 호텔방에서 지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잘 먹지못해 병이 생기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평소 스트릭랜드의 예술성을 높게 여기면서 가깝게 지내던 더크 스트로브의 도움으로 다시 회복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스트릭랜드를 간호하던 스트로브의 안내와 사랑에 빠져, 몸이 회복하자마자 동거를 하게 됩니다. 이후 동거생활 중도에 스트릭랜드는 그녀를 버리자 그녀는 충격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녀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며 떠나버리게 되는데요. 그가 떠난 곳은 타이티로 내가 도착했을 때는 스트릭랜드가 죽고 난 후였습니다. 스트릭랜드는 타이티로 들어와 아타라는 원주민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병에 걸리게 되고 죽는 날까지 벽과 천정에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죽기 전에 스트릭랜드는 아타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모두 태워달라고 부탁해 모두 태워지게 됩니다.
소설 "달과 6펜스"를 읽고
이 소설은 런던의 편안한 삶과 가족을 버리고 파리의 보헤미안 거리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을 추구하는 영국의 은행원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기대와 기존의 도덕성을 포기한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예술적 비전에 완전히 푹 빠져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는 남자로 나오고 있습니다.
소설 "달과 6펜스"의 특징은 한 인간의 예술적 야망과 개인의 도덕성 사이의 갈등을 여과없이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트릭랜드의 여러가지 경험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예술가의 정신을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소설에서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일방적으로 추구하다가 오랫동안 참아온 아내와 아이들을 포함하여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버리고 떠나게 되지만, 결코 후회하거나 망설이지 않습니다.
이 소설은 스트릭랜드의 삶을 통해 작가는 창의성의 본질, 아름다움 추구, 예술적 위대함을 서술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였고, 자신의 예술적 비전에 대한 스트릭랜드의 끊임없는 추구는 예술의 변혁적인 힘과 창조 정신의 지속적인 매력을 강력하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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