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마크 트웨인이 1884년에 발표한 소설로, 전편인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입니다. 허클베리 핀이 흑인 노예인 짐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일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어떤 인물인가
마크 트웨인은 1835년 미국 미주리주 플로리다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사무엘 랭혼 클레멘스이고, 마크 트웨인은 필명입니다. 트웨인은 4살때 미주리 주 한니발 마을로 이사해 어린시절부터 이곳에서 자랐는데, 이후 그의 소설의 배경이 되고 여러 장면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트웨인은 11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인쇄소에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미시시피강에서 유람선 조정사로도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도 그는 문학과 글쓰기에 관심을 잃지 않고 작품에 열정을 보였는데요. 커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결국 신문사에서 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단편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는 단편소설들로 널리 인정을 받다가 1870년대 들어오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이는 작품들을 차례로 출판하게 되는데요. 1876년 출판된 "톰 소여의 모험"은 트웨인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반열에 올리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어린 시절에 대한 유머러스한 묘사와 미국 사회에 대한 현실을 자연스럽게 풍자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 "아서 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를 포함해 모든 작품이 히트를 치면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1910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줄거리
이 소설은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으로 "톰 소여의 모험"의 내용을 간단히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허클베리 핀은 술 주정뱅이 아버지가 떠나고 부자인 더글러스 부인의 양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집에서 허클베리 핀은 예절과 학문을 배우고, 교양있는 생활을 하도록 교육을 받는데, 자유롭게만 살아왔던 허클베리 핀은 이런 생활에 힘들어 합니다. 어느 날 허클베리 핀의 아버지가 마을로 돌아와 아들이 부잣집에 양자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의 양육권을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 술과 유흥을 즐기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합니다. 급기야 허클베리 핀을 유괴하게 되는데요. 아버지에게 끌려와 강변의 통나무집에서 살게 됩니다. 허클베리 핀은 아버지가 싫지만, 답답한 집안에 살다가 숲속에서 자유롭게 살면서 만족해 합니다.
함께 사는 동안 아버지는 술을 먹고 허클베리 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괴롭히고 툭하면 집에 들어지 않습니다. 허클베리 핀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통나무집에 구멍을 내 탈출을 하게 되는데요. 탈출하면서 가축의 피를 통나무집에 뿌려 마치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을 하고 도망가게 됩니다. 미시시피강 근처에서 숨어 지내던 허클베리 핀은 우연히 사람들에게 쫒기던 흑인 노예 짐을 만나게 되고, 둘이서 같이 강을 따라 떠나게 됩니다.
둘은 뗏목을 타고 모험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사기꾼을 만나 짐이 다른 곳으로 팔려가게 되고, 톰 소여와 함께 짐을 구출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도망가게 되는데, 도망가다 톰이 총에 맞아 의사를 찾아가서 치료를 하는 사이에 짐이 다시 잡히게 됩니다. 사람들은 도망간 노예인 짐을 죽이려고 했다가, 의사가 짐이 톰을 도운 사실을 알리면서 간신히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게다가 톰의 주인의 유언으로 짐이 노예에서 해방되게 됩니다. 톰은 허클베리 핀, 짐과 함께 다시 모험을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허클베리 핀은 혼자 서부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학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사회의 제약에서 벗어나 미시시피 강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어린 소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싱으로 살아가기 위해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는 여러가지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를 찾아 도망치고 있는 흑인 노예 짐과 만나 함께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당시 미국 남부 사회의 인종차별과 위선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소설들과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인종적 갈등에 대한 솔직하면서도 과감한 묘사는 소설 출판 당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이 소설은 노예 제도의 불의에 대한 냉정한 비판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소설에서 방언과 구어체를 사용하여 당시 미국 남부 언어의 리듬과 억양을 포착하여 독자를 미시시피 강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과 당시 사람들의 일상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둑의 고요한 아름다움부터 해안을 따라 늘어선 번화한 마을과 도시까지, 마크 트웨인의 현실가 친숙한 언어는 남북 전쟁 전의 생생한 초상화를 그려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 미래 사회를 통한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 (0) | 2024.04.09 |
---|---|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 앞에서 깨닫게 되는 인생의 의미 (0) | 2024.04.08 |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 어린 소년의 신나는 모험 속 적나라한 사회 풍자 (0) | 2024.04.05 |
서머셋 몸의 소설 "달과 6펜스", 사회적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가의 삶 (0) | 2024.04.04 |
A.J. 크로닌의 소설 "천국의 열쇠", 한 선교사의 헌신적이고 감동적인 일대기 (0) | 2024.04.03 |